기안84 태계일주2 2회

 

바라나시의 최대 화장터인 마니까르니까 가트로 향한 기안84는 갠지스 강에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그가 가장 보고 싶어 했던 곳이자 인도 여행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입구부터 차오르는 매캐한 연기와 열기,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전경에 기안84는 낯선 감정에 사로잡혔습니다. 단 3시간 만에 한 줌의 재가 되는 삶에 대한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태어난 김에 후회 없이 살아야 한다는 다짐을 하며 그곳에서 느낀 소회를 전했습니다.

 

 

화장터에서 장작을 사면 장작으로 침대를 만들어 주고 시신을 갠지스 강물로 씻기고 난후 장작 침대에 눕히면 가족들이 직접 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하루에 200~300명의 시신을 화장한다고 합니다.

이어서 기안84는기안 84는 인도에서 처음 만난 친구 비키와 약속한 '아르띠 뿌자' 현장을 찾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듯 소원을 빌 때, 기안84는 '꽃등'을 사서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소원을 빌었습니다. 

처음에는 두개만 살려고 하다가 주위사람들이 생각나서 조금씩 더 사다가 반강제로 10개를 사게 되었습니다.

 

호탕한 구매자였던 기안84는 한 개당 100루피씩 10개를 샀었는데, 실제 꽃등의 가격은 한 개당 20루피(한화 320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통왕답게, 그는 비키의 보트에서 우연히 만난 현지 부부와도 솔직하게 솔로임을 고백했습니다. 기안84는 아르띠 뿌자를 함께한 현지 부부로부터 동생의 결혼식 청첩장과 초대를 받아들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인도 현지의 삶과 죽음에 깊숙이 빠져든 기안84는 길었던 하루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UDT 출신 크리에이터 덱스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덱스는 기안84의 외로움을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일찍 현지에 도착한 것이었습니다. 낯선 곳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손을 잡으며 반가움을 나누었습니다.

덱스가 가지고 온 베낭은 30kg에 달했는데, 그 안에는 기안84를 위한 소주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기안84는 덱스를 만났을 때보다 소주를 받고 나서 더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향신료에 약하고 비위에 약한 덱스는 침낭을 침대 위에 놓고 잡니다.

 

덱스의 섬세하고 스위트한 모습과 애교 넘치는 반전 매력에 기안84는 매료되었습니다. 숙소에서 서로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공유하고, 그다음 날은 함께. 기안84와 덱스는 갠지스강을 따라 러닝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도착한 곳은 바라나시 전통체육관인 아카라였습니다. 두사람은 상상했던 헬스장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당황했지만, 인도의 고스들과 마스터 사이에서 야성미를 뽐내면서 열정을 태웠습니다.

고강도 트레이닝을 받은 후 자신감을 드러내며 근육을 강조하는 보디빌딩 포즈를 취하여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겼습니다.

덱스와 함께 현지의 고수들과 레슬링 경기에 참여했을 때, 덱스의 열정과 활약으로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 끝에 덱스가 패배했고, 중학생과 경기를 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한 덱스는 속상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세상에는 강자가 많습니다. 운동을 해야 합니다."라며 강자 이론을 전하며 끊임없는 승부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모습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제공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기안84와 덱스가 운동 후 갠지스 강에 함께 뛰어들고, 현지 결혼식 파티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모험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로 가득 차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