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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사재기 현상 이유

by 로모코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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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사재기

일본 후쿠시마 제1원 전에서 방출된 오염수가 우리 해역으로 전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소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안군은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신안군에서는 천일염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염전

신안군수협직매장은 최근 '신안천일염 2021년 산 20㎏'의 가격을 2만 5000원에서 3만 원으로 20% 인상하였습니다. 신안군은 천일염을 구매하려는 주문이 100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안군수협직매장 관계자는 "소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한 지난주부터 하루에 10포씩 팔렸던 것이 현재는 하루에 1000포씩 팔리고 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수매 단가와 인건비가 상승하여 가격이 인상되었으나, 소금 사재기 움직임도 소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커머스에서도 소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의 엿새 동안 천일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배나 증가했습니다. 지마켓과 쓱닷컴도 같은 기간에 소금 매출이 각각 3배와 6배나 증가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져 소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오염수 우려로 인한 수산물 사재기 현상은 소금에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염전

오뚝이의 미역 제품과 동원그룹의 동원김 제품은 최근 매출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는 오염수 방류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으며, 수산물 제품의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의 오염수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으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감소할 우려가 큽니다. 따라서 동원그룹, 대상그룹 등의 식품 대기업 및 CJ프레시웨이, 아워홈 등의 외식업체들은 오염수 방류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참치 제조업체인 동원그룹은 올해 초부터 원재료 및 완제품의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방사능 분석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상그룹은 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산 식품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까지 고려하여 해외에서 대체제를 수입하는 방안 등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상그룹은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해 국산 소금 생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암염이나 호수염을 대체제로 사용하거나 아시아권이 아닌 유럽권 수산물을 수입하여 사용하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급식 업체인 CJ프레시웨이도 당분간 랍스터, 대게, 새우, 훈제연어 등 국내에서 인기 있는 어류 제품을 북유럽 등에서 대체 품목을 수급하여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아워홈은 4월에 일반 수산물 전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완료하였으며,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가자미, 삼치, 고등어, 동태, 갈치와 같은 냉동어류는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 4개월 이상 사용 가능한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소금 사재기가 생겼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가격상승요인과 맞물리고, 거기에 원전 오염수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심리가 합쳐져서 천일염 사재기가 발생되었다고 보입니다. 

가격 상승의 요인중에서 가장 큰것은 생산량이 최근 10년 평균에 비해서 30%가 줄었는데, 이에 더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로 인한 불안심리가 겹쳐서 수요가 증가했고, 이것이 가격인상에도 영향을 준것으로 보여집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2011년 일본 대지진 시에 발생한 핵연료 녹는 과정에서 사용된 물로, 일본은 오염수를 정화한 뒤 바닷물에 희석하여 후쿠시마 해안 1㎞ 바깥의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이 이번 달 중에 방류 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번 달 중에 발표할 최종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후쿠시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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