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하였습니다. 이승연은 10kg 다이어트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승연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였으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연은 "제가 호르몬 때문에 (체중이 급증했다.) 많이 먹어서 찐 건 음식을 조절하면서 운동하면 되는데 안 먹을수록 붓고 극심한 스트레스가 영향을 받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드라마 하다가 중간에 너무 스케줄이 많아지고 스트레스를 받아 과부하가 오면 다시 확 붓더라. 그래서 얼른 확 잡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승연은 음식을 좋아하는데 입이 좀 짧다며 "저희 부부는 음식을 전혀 터치 안 하며, 각자 먹을 걸 챙긴다. 이거 먹어봐 이런 걸 잘 안 하는 편입니다. 한 번은 남편이 신혼 때 제가 요리한 걸 너무 먹이고 싶었어요.
정말 표정이 안 좋았는데 먹더라고요. 조금 뒤에 얼굴이 하얘져서 토했습니다. 그 이후로 '한 입만 먹어봐' 이런 소리 안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연이 음식에 예민해진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저는 엄마가 두 분입니다. 복이 많아요"라며 "저를 낳아주신 친엄마와 저를 키워주신 새엄마가 계시는데 새로 오셨으니까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제가 밥을 안 먹으면 아빠가 새엄마한테 뭐라 하셨습니다. 저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욕 안 드시게 하려면 싫어도 그걸 다 먹었습니다. 그 이후로 밥 먹을 때 뭐라 하면 체하곤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연은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기 전에는 승무원으로 일했었습니다. 그녀는 "승무원을 했는데 난 승무원을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21살 때 입사해서 일하다 김미미라는 모델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저를 미용실에 데리고 가서 미스코리아 출전해 보면 좋을 거 같다 했었습니다. 그래서 원장님 앞에서 수영복을 입어봤었습니다. '너 나가자' 했는데 난 정말 미스코리아는 돈 많고 백 많은 사람만 나가는 줄 알았었습니다. 그래서 못한다고 도망 다니다 우여곡절 끝에 나가게 됐는데 미(美)가 됐었습니다"라고 데뷔 비하인드를 밝혔습니다.
남편과의 가족 생활비 분담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것, 아이 관련된 건 아빠가 담당하고 나머지는 내가 합니다"며 "힘들면 힘든 대로 안 힘들면 안 힘든 대로 같이 할 거 있으면 같이 하고 같이 벌고 그런 게 좋은 거 같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연은 "빌딩은 못 물려줘도 행복한 가정을 물려주는 게 내가 줄 수 있는 위대한 유산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딸에게 행복한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엄마가 일부종사 못하면 딸도 일부종사 못하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잘 살아야 우리 딸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딸에게는 엄마의 사랑과 배려, 행복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엄마에게서 딸에게 이어지는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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