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공항 운항 개제 3400명 드디어 귀국

 

 

드디어 태풍 마와르에 발이 묶였던 3400명 한국인들이 귀환합니다.

 

 

 

 

외교부는 28일 “괌 국제공항이 29일 오후 3시(현지 시간)부터 운영을 재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태풍 마와르에 발이 묶인 채 단전과 단수, 생필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고립됐던 관광객들은 대한항공을 포함한 4개 항공사의 항공기 6대를 타고 차례로 입국하게 됩니다. 제주항공도 현지시간 기준으로 29일 오후 5시 10분, 30일 오전 3시 5분 괌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30일 오전 3시 45분 괌에서 김해국제공항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를 편성하였습니다.

 

 

29일 현지에 도착하는 첫 비행기에는 외교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도 함께 파견됩니다. 신속대응팀은 현지 공항 등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안내하며,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괌 당국과 소통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연휴를 맞이해서 괌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23, 24일 현지를 강타한 태풍 마와르로 발이 묶이게 되었고 공항 폐쇄 및 단전, 단수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에 외교 당국은 괌 현지에 한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대피소 3곳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28일부터는 한국인 의사 1명의 협조를 받아 현지 임시 진료소도 운영 중이다.

 

 

 

 

한편 괌 관광청은 28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관광객 5000∼6000명이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약 3200명이 한국인 방문객”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괌에 고립된 관광객을 약 34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